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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

11월 블로그 챌린지를 우연히 보고 시작한 챌린지, 총 21일 중 오블완 12일을 달성했다. 솔직히 최소 14일은 가뿐히 성공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도 해야 하다고 운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하다 보니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루는 글을 쓰려고 티스토리를 열었지만 하루 종일 가득 찬 내 일정에 에너지를 모두 쏟아버린 탓에 손가락을 움직이는 작은 움직임도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일이라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완료했다는 게 뿌듯하다. 오블완 챌린지가 모두 끝이 나고 12월을 맞이해 티스토리에서 연말결산 캘린더를 제공했다. 다양한 주제들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투척해 주었으니 참고해 글을 써봐야지. 12월 1일인 오늘의 주제는 "올해 가장 기..

My Own Journey 2024.12.01

아프고 바쁘고 풍성하고

오늘 일요일까지 이번주는 정-말 바쁜 한 주였다. 일단 주7일 운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체험단...유명 유튜버가 헬스장을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을 했고 선정된 후에 필라테스도 가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우선 월-목은 내가 다니는 서킷트레이닝을 하고 금요일엔 PT를 받았다. 토요일에는 좀 쉬려고 했지만 헬스장으로 향했고 두시간 정도를 정말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운동을 했다. 그리고 오늘(일요일)오전 근육통이 아주 심하게 왔고 필라테스를 예약한 과거의 내가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내가 한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철칙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문을 나섰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1시 정도 되었고 근육통에 시달려서 인지 배고픔도 느끼지 못했다. 밥은 먹어야 하는데 몸은 왜이렇게 무거..

My Own Journey 2024.11.24

성공하는 건 쉽다.

오늘 영상을 하나 봤는데, 그 영상에서 성공을 하는 것은 쉽다고 말했다. 단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면 된다고 한다. 가령, 모두가 자고 있을 새벽 시간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 퇴근 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는 것 등 보통의 사람들이 귀찮아서 또는 힘들어서 빠르게 포기하는 것들을 하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 공식이라 보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의미에서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운동을 한다고 꼭 성공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하루 일과에는 운동이 빠지지 않는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운동을 하는 것은 더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높은 의지와 근성이 있다면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

My Own Journey 2024.11.20

월요병이 뭐죠

내가 다니는 트레이닝 센터는 주말에 쉰다. 그래도 토요일은 10시에 딱 한 타임만 열리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있어서 가지 못했다. 주5일 운동으로 만족하지 못한 나는 어제(일요일) 저녁 잠에 들기 전에 "드디어 내일 운동을 가는구나" 하며 설레며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창문을 열려고 다가갔는데 커튼을 걷을 뿐인데 찬기운이 바로 느껴진다. 겨울이 진짜 왔나보다. 운동 가방을 챙기고 집에서 나왔는데 정말 춥다. 하지만 춥다는 생각도 잠시, 내 머릿 속에는 '이따 운동 끝나고 나오면 덥겠지?' 서킷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Afterburn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되었다. 운동은 끝났지만 내 몸은 계속 칼로리를 태우고 있어 열기가 꺼지지 않는다. 운동을 끝나고 나올 때 약간의 뻐근함과 상쾌함의 공..

My Own Journey 2024.11.18

지금이 좋다.

지난 6개월 내 인생에 변화가 많았다.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결론적으로 이제 더이상 인간관계 속 쓸데없는 감정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누가 봐도 안 될 일을 붙잡고 삽질하지 않아도 된다. 잡생각이 비집고 들어오려 할 때면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며 내 감정을 글로 써보기도 한다. 온갖 부정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모두 사라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이 기분이 꽤 좋다.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혹여나 다르게 행동했다면 결과가 달랐을까 하지만 바보같은 생각이다. 'If it's meant to be, it will be' 라는 말처럼 일어날 일은 결국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물 흐르듯 살기로 했다. 모래 한 움큼을 아무리 꽉 쥐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까지 내가 막을 ..

My Own Journey 2024.11.16

강박

나는 한 번 시작한 일은 꾸준히 하려는 강박이 있다. 운동을 매일 가는 것도 어쩌면 강박 덕분(?)인 것 같다. tistory에서 블로그 오블완챌린지를 한다는 소식을 보고 그냥 넘기려 했지만, 이미 봐버린 내 눈이 원망스러웠다. 나는 무언가 시작할 때 길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바로 해버리는데 오블완 챌린지도 그냥 글을 쓰고 포스팅을 했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썼을까. 오늘은 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스킵 하려고 했지만 자정까지 약 34분을 남겨두고 스스로 강박을 이기지 못해 티스토리를 켰다. 오늘 하루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일들을 다 담기엔 챌린지 제한 시간을 넘겨버릴 것 같다. 오늘은 지난 수요일에 먹은 부대찌개 사진이나 첨부하며 글을 마쳐야겠다.  그래도 그냥 흘러가 버릴 수 있는 금요일..

My Own Journey 2024.11.15

마음이 체한 것 같아요.

아침 7시에 눈을 떠서 7시 반 운동을 한 시간만 늦출까 잠깐 고민하지만 고민할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킨다. 양치를 하기 위해 치약을 짜며 '그래도 빠질 생각은 절대 안 하네' 운동을 향한 독한 내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세수까지 마치고 나와 냉장고 문을 열어 차가운 물 한 모금 들이킨 후 운동화와 옷가지를 가방에 쑤셔 넣는다. 시간은 벌써 7시 17분을 가리키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코끝이 살짝 시린 걸 보니 이제 겨울이 오는구나. 운동복 위에 두꺼운 겉옷을 걸쳐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벌써 와버린 겨울이 야속하지만 운동 후 뜨거워진 체온을 빠르게 식혀주기엔 냉장고 같은 차가운 기온이 포근하게 느껴지긴 하다. 오늘은 근력을 하는 날인..

My Own Journey 2024.11.14

쉬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맡은 반 중에 초4-6학년으로 구성된 반이 있다. 영어 실력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 성실한 편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이라 성장 속도가 빠른 반이다. 그런데 어느 날, 높은 레벨에 있던 학생이 우리반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두가 레벨 업을 원하는 시점에 레벨 다운이라니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 학생을 맡았던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이가 교재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따라가지 못하고 숙제를 거의 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솔직히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그 학생을 가르쳐 보기로 했다. 첫 수업에서는 학생이 잘 따라오는 듯 보였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언어 학습에 있어서 본인의 레벨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그 학생이 차근차근 실력을..

My Own Journey 2024.11.13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 공통 질문

주말에 가끔 통역일이 들어오면 가는데, 주로 세계 유학 박람회에서 해외대학 입학처 담당자와 학생 또는 학부모 사이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통역합니다. 해외로 홀로 떠나 수년간을 공부해야 하는 중대한 결정이기에 당연히 궁금한 게 많을 테지만 담당자들을 당황시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 공통적으로 많이 받는 질문을 공유해볼까 합니다.1. 학교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열에 아홉은 물어보는 질문이다. 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너가 원하는 학과는 X순위야"라고 답하며 이후 이어지는 학생의 추가 질문은 바로 "그럼 학교 랭킹은요?". 보통 해외 대학은 대학교 자체의 랭킹보다 그 학교에서 특화된 전공을 위주로 설명을 한다. 일단 영국이나 미국에서 대학을 간다는 것은 특정 분야(전공)를 깊이 있게 공부해 보려고..

My Own Journey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