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끔 통역일이 들어오면 가는데, 주로 세계 유학 박람회에서 해외대학 입학처 담당자와 학생 또는 학부모 사이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통역합니다. 해외로 홀로 떠나 수년간을 공부해야 하는 중대한 결정이기에 당연히 궁금한 게 많을 테지만 담당자들을 당황시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 공통적으로 많이 받는 질문을 공유해볼까 합니다.1. 학교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열에 아홉은 물어보는 질문이다. 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너가 원하는 학과는 X순위야"라고 답하며 이후 이어지는 학생의 추가 질문은 바로 "그럼 학교 랭킹은요?". 보통 해외 대학은 대학교 자체의 랭킹보다 그 학교에서 특화된 전공을 위주로 설명을 한다. 일단 영국이나 미국에서 대학을 간다는 것은 특정 분야(전공)를 깊이 있게 공부해 보려고..